제 35 회
작년에 셋째가
나쁜 놈과 싸우다가
무공이 뛰어난 사삼숙에게
아우를 해친 사람은
몽골 최고 고수
셋째는 심한 내상을 입었는데
구미영호의 피만이
그랬었군
구미영호는 백수 중
다섯째가 일 년을 찾다가
서북 삼십 리 지점에서
- 흑룡담 말이오?
흑룡담의 사방은 모두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구미영호를 숲으로 유인해
정말 우리가 대사를 망쳤군
우리가 흑룡담에 가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왜 이러고 있겠소?
흑룡담은 깊은 늪이라서
배나 뗏목도 소용없을 뿐더러
구미영호는 작고 가벼워
- 어쩌면 좋지?
그 일을 할 만한
누구?
신조협이죠
신조협?
잠깐만, 기다려요
잠깐만요
기다려요
기다려요
같이 가요
잠깐만...
본 자막은 개인용도로만 사용하시고
내 인형
인형이 없어졌어
꼬마야, 왜 그래?
날 찾고 있니?
꼬마, 왜 울어?
주세요
날 울린 건 당신이잖아요
내가?
내 인형을 훔쳐가서
난 네가 흘린 걸
훔치지 않았다고
내 앞에 갔으면서
넌 느려서 안 되겠지만
돌려줘요
뭘 보나?
이름은 뭐고
먼저 얘기해 주면
왜 날 따라왔지?
어제 풍릉도를 지나다가
위대한 영웅이라기에
대두귀와 함께 왔어요
꼬마가 간도 크군
겁 안 나요
죽인다고 말하고
신조대협이 나 같은 아일
대협은 무슨
직접 보니
아니요
당신이 영웅이 아니면
전 영웅호걸을
당신도 그 중 하나죠
이런 꼬마 숙녀가
만약 내 말이 맞으면
좋아, 들어보지
자신은 돌보지 않고
백성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곽대협 말이로군
여자 영웅도 있어요
남편을 도와 성을 지키는
영웅인가요?
황방주 말이로군
영웅이시지
노영웅도 있죠
오행기술과 탄지신공은
도화도 황약사군
내가 존경하는
맞아, 영웅이야
한 명만 더 말하면
좋아요
개방파를 이끄는
악인을 벌하고
노유각 말이로군
무공도 보통이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보아
영웅에 가깝긴 하지
이번엔 위대한 영웅이에요
약자를 돕고, 의롭기로
그분이 영웅이 아니란
재치 있는 꼬마군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고
그만 부상을 당했소
누가 그런 짓을 했나요?
몽골의 왕자 곽도야
금륜대왕의 제자라던데
아우를 살릴 수 있소
그랬던 거였어
가장 귀한 영물이라
겨우 흔적을 발견했지
- 맞소
늪으로 뒤덮여 있어서
잡으려던 순간 당신들이...
영호를 잡아오겠소
우리가 갔겠지
경공으로도 서있기 어렵소
늪을 미끄러지듯 달린단 말이오
- 그러게요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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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진필패
누가 괴롭혔어?
내 인형 돌려줘요
날 울렸잖아요
주어준 것뿐이야
어떻게 주어주죠?
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사부는 누구지?
나도 알려줄게요
당신 이야기를 들었어요
꼭 만나보고 싶어서
죽이면 어쩌려고!
죽이진 않잖아요?
왜 죽이겠어요?
분명 실망했겠지?
누가 영웅이죠?
몇 명 알고 있는데
영웅을 알 리가 있나
영호를 찾아줄래요?
늘 성을 지키며
영웅 아닌가요?
물론 영웅이시지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인데
천하유일의 무공이지요
무림의 영웅이시지
흑룡담에 데려갈게
정의로운 분인데
백성을 보호하는 분이죠
업적도 변변치 않지만
명성 높은 신조대협이죠
소린 마세요